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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친부 성폭력 피해자 "아동성범죄 법률 개선해야"
김**  |  조회 20  |  2019-12-11

'그것이 알고싶다' 친부 성폭력 피해자 "아동성범죄 법률 개선해야"


9살부터 친부에게 성추행, 성폭행 당한 40대
'그것이 알고싶다' 출연해 고백
청와대 국민청원에 법률 개선 주장
친부 성폭력 피해자 청와대 국민청원/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친부 성폭력 피해자 청와대 국민청원/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친부 성폭행 피해자로 출연했던 A 씨가 아동 성범죄 관련 법률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1월 29일 '부성애의 두 얼굴-나는 아버지를 고소합니다'라는 부제로 친부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세자매를 성추행하고 폭력을 행사했던 교도관 아버지, 친부의 성폭력을 피해 3층 집에서 뛰어내려 장애 판정을 받은 여성, 친부를 죽일까봐 일본에서 살고 있다는 피해자 등이 출연해 경험담을 전했다.
친부 성폭력 피해자 청와대 국민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친부 성폭력 피해자 청와대 국민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A 씨는 아버지를 피해 일본에서 살고 있다고 소개된 여성이었다. A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친부에 의한 아동 성폭력 피해자'라며 방송에서 편집된 잔혹했던 지난 시간을 털어놓으면서 "치유할 수 없는 고통에 귀 기울여 달라"면서 "다른 나라에 비헤 너무 가벼운 한국의 아동성범죄 법률을 개선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친부 성폭력 피해자 "아동성범죄 법률 개선해야"

A 씨는 자신을 "9살 나이에 시작된 수년간의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몸도, 마음도 온전치 않은 4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추행이 시작됐던 그 시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면 지금 이대로 모든 것을 놓고 떠나고 싶다"면서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A 씨는 "아무것도 모르고 성추행을 당했고, 그것이 나쁜 것인지도 모르고 '무섭다', '달아나야한다'고 생각했던 기억만 머릿속에 떠오른다"며 "(친부의 성추행은)시간이 갈수록 그 강도가 심해졌고, '내가 여자로 만들어주겠다'면서 추석에 저를 다락방으로 끌고 올라가 새벽녘까지 살아있는 인형처럼 갖고 놀았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친부 성폭력 피해자 "아동성범죄 법률 개선해야"

뿐만 아니라 친부가 "여자는 어릴 때부터 이렇게 배워서 결혼하는 거다", "항상 내 말을 듣고 거역해선 안된다" 등의 말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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