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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강서구 주차장 살인의 진실과 가정폭력 피해자 강슬기 씨 이야기 다루다
김**  |  조회 254  |  2018-11-20

기사입력 : 2018-11-18 00:33:39

빅데이터뉴스 이상철 기자]

지난 17일에 방송 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강서구 주차장 살인사건'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왜 공포와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힘든지에 방송됐다.

지난달 22일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의 주차장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피해자는 아파트 주민인 40대 여성으로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사망자의 딸이 지목한 유력 용의자는 다름 아닌 피해자의 전남편이자 딸의 아버지였다.

전남편 김 씨는 범행 장소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약에 취한 채 발견되었고 노숙자로 오해한 시민의 신고로 사건 발생 약 15시간 만에 검거되었으며, 다음 날 23일에는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빠의 사형을 요청하는 피해자 딸들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세 자매의 어머니 이 씨는 결혼생활 내내 지속된 폭력 끝에 3년 전 이혼 후 딸들과 여러 곳을 전전하며 김 씨로부터 숨어 지냈다고 하며, 그때마다 김 씨는 끝내 이들의 거처를 찾아내고 위협과 폭행을 가했고 제작진은 수 차례 경찰에 신고했고, 법원에서 접근 금지명령까지 받았음에도 가족들은 왜 김 씨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는지 의문을 가진다.

'강서구 주차장 살인사건'과 평행이론처럼 닮아있는 끔찍한 사건이 1년 전 서울의 또 다른 지역에서 있었던 가운데 피해자 강슬기 씨는 이혼 숙려기간 동안 남편을 피해 숨어 살던 집 앞에서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당했으며, 사건 직전 남편의 성폭행을 신고하고 귀가했던 강 씨는 이 신고 사실을 남편에게 알린 것은 경찰이었다고 그날 저녁 흉기를 품고 몰래 알아낸 집 주소로 찾아온 남편에 의해 그는 무참히 살해된다.

제작진은 '법치국가에서 왜 가정폭력 가해자는 자유롭고 피해자가 두려움 속에 숨어 지내야 할까?', '그녀들이 끊임없이 요청했을 SOS, 공권력과 법은 어디에 있었을까?', '만약 지속적인 폭행의 가해자가 남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면 체포와 격리와 처벌이 어땠을까? 오히려 피해자들이 조금은 더 안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등의 의문을 던진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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