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입장문 발표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후보자들이 2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에 대한 가정폭력 2차 가해 중단과 시민들에 대한 사죄를 요구했다. 이준희 기자
[충청타임즈]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의 전 배우자 가정폭력 문제가 양측간 진실공방 입장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의 문제제기 가세로 제천시장 선거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김 후보의 전 배우자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가정폭력 의혹관련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며 전날 김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처의 일방적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 재반박했다.
김 후보의 전 배우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주부터 이어진 가정폭력 보도로 많은 분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혼탁한 논란을 끝낼 수 없다고 판단해 입장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번 선거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고 강조하며 “악의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악의적 의도가 있었다면 4년 전 지방선거 때 이미 폭로했을 것”이라며 “아이들 때문에 침묵해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폭행 관련 보도는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단순한 수준이 아니라 진단서가 나올 정도의 폭력이 수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 앞에서 폭행이 이뤄진 적도 있었다”며 “관련 상담 기록과 증언해줄 증인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와 위협했고 침대를 훼손한 적도 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 측이 기자회견 내용을 재 반박했다.
전 배우자는 “자신 역시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며 “향후 허위 주장과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관련 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과후보자들이 김 후보를 향해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후보자들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의 전 배우자가 최근 지역 언론과 각종 매체를 통해 과거 가정폭력과 폭언, 해외 근무 시절 피신 정황, 혼외자 문제 등 장기간에 걸친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했다”며 “우리는 이 증언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후보 측의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해서도 “가정폭력 피해를 고백한 당사자에게 법적 압박으로 대응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전형적인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또 “가정폭력과 여성폭력은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공적 문제”라며 △피해 당사자에 대한 법적 압박과 모든 형태의 2차 가해 중단 △시민 앞 공개 사과와 진정성 있는 해명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여성 인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출처 : 충청타임즈(http://www.cc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