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이 가정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창피해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고 가정폭력이 너무 일상화 되어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폭력은 하면 할수록 횟수도 늘어나고 강도도 세 진다.
 
처음에는 말다툼에서 시작되지만, 점점 폭력성이 심해져 물리적, 언어적, 경제적, 정서적 폭력으로 번져가면서 가정폭력 피해자의 인격과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피해자는 결국 가해자로 바뀌기도 한다. 폭력을 배우고 자란 아이는 나중에 부모에게 되갚는 경우도 많다. 결국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위험한 가정폭력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대게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 가정폭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처를 통해서 그 원인과 문제해결에 대한 답을 찾아 치료해 나가야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치료는 반드시 피해자 가해자 모두에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가정폭력은 위기의 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은 피해자도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은 경우가 많다. 즉 가정이 통합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상담이나 서비스를 신청하여 간단한 사실조사를 거친 후 바로 치료프로그램이나 의료비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니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해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부철민./아시아뉴스통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