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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망 1위' 자살 예방 어떻게…여가부 토론회
이**  |  조회 317  |  2019-10-28

여성가족부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과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자살·자해 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7.7명이다. 청소년 사망원인 중 가장 많다. 최근 3년간 자살·자해를 시도한 청소년도 매년 2천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이 죽고 싶은 이유'로는 '학교 성적(40.7%)'이 가장 많았다. '가족 간 갈등(22.1%)', '선후배·또래 갈등(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동훈 성균관대 교수가 '청소년 자해 및 자살 현황과 예방정책의 방향'을 발표한다. 이 교수는 20대 자살 시도자의 과거 자살 시도 경험이 49.9%에 이르는 만큼 자살 경험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고 당부한다.

소수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장도 '청소년 자해·자살 예방 프로그램 주요 내용 및 개입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다.

그는 '자해'를 자살 의도에 따라 '비자살적 자해'와 '자살적 자해'로 구분하고, 자해는 부모, 상담자의 공감과 지지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

여가부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 지역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 적절한 시점에 자살위기 청소년에게 개입하는 청소년동반자 배치 ▲ 청소년 상담채널(☎1388)을 통한 상담서비스 ▲ 자살·자해 조장 음악 점검, 유해매체물 유통 차단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17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자살·자해 등 고위험 청소년을 위한 집중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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