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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문제는 '이것'의 미성숙...최선과 최악 사이 인간행동 탐구[BOOK]
박**  |  조회 21  |  2023-12-07

청소년기 초반에는 이마엽 겉질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겨난다. 미국 스탠퍼드대 생물학과 및 의대 신경학과 교수인 로버트 M 새폴스키가 지은 책 『행동』에 따르면 바로 이 사실 때문에 청소년기가 그토록 절망적이고, 멋지고, 아둔하고, 충동적이고, 고무적이고, 파괴적이고, 자기파괴적이고, 이타적이고, 이기적이고, 힘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시기이다.

위험한 결정을 내릴 때 청소년의 이마엽 겉질은 성인보다 덜 활성화하는데 이는 그만큼 위험 평가 능력이 떨어진단 이야기다. 청소년기는 또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시기다. 십대 후반 청소년들은 아이나 어른보다 감정을 더 강렬하게 느낀다. 또 청소년기에는 폭력성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한다. 평균적인 성인만큼의 자기 조절 능력이나 판단력이 없기 때문이다.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을 부추기는 정서 활동에서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변연계, 공포와 공격성에서 주된 역할을 맡는 편도체, 보상과 동기부여와 관련 있는 도파민 시스템 등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공격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실제로는 공격성을 ‘발명’해내지는 않는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협동심과 아량을 북돋지만, 이들 또한 특정 맥락에서만 이 특징이 강화된다.

후반부에서는 전반부에서 확인한 내용들이 가장 중요하게 적용되는 인간 행동의 영역들을 살펴본다. 왜 인간은 ‘우리’와 ‘그들’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이방인을 혐오하는 존재가 됐는지, 그리고 우리는 이 한계를 넘어설 희망이 있는지를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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