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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운전 중 시야 뿌옇다면? '이 질환' 의심.
장**  |  조회 829  |  2020-08-12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인 '백내장', 우리 눈을 카메라에 비하면 카메라의 렌즈가 탁하게 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뿌옇고 딱딱해져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데, 한 번 변형된 수정체는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지 않아 치명적인 병이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사물이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답답해지면서 시력이 나빠지게 된다. 백내장은 초기에 시력이 정상이지만 수정체 혼탁 부위에서 빛이 산란이 되어 햇볕에 나가면 심하게 눈이 부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야간 운전 중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하며, 색깔의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심해져 심한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백내장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노화로 인한 수정체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어 흰색이나 황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대체로 50~60대에 들어서면서 많이 발생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에서 42.3%, 65세 이상은 90%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어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눈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노년성 백내장 외에도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초로 백내장과 당뇨병, 여러 유전질환, 외상,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약물의 사용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백내장도 있어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년성 백내장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백내자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을 사용하고,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당뇨병과 합병된 경우에는 혈당 조절 등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약물 치료 한계 있어...인공수정체 삽입 수술로 회복 가능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약물로 시력을 회복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에 적절한 인공수정체를 이용하여 근시와 난시가 심한 경우 근시 및 난시를 줄일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서 수술 후 더 선명한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멀리 있는 물체와 가까이 있는 물체를 모두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도 필요에 따라 사용하여 수술 후 시력의 질이 훨씬 더 안정적으로 나타나게 한다. 다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선명도와 대비감도가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세밀한 작업을 하는 사람은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야간 운전 시 눈이 부시거나 달무리가 지는 현상으로 불편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를 확인하고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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