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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층서 아기 던진 母… 이틀전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
박**  |  조회 101  |  2023-12-08

광주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친모가 사건 며칠 전 경찰에 가정 폭력 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영아 어머니 A씨(25)는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1일 오전 3시쯤 “가정 폭력을 신고하겠다”고 경찰에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등이 “사건화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이내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신고 이틀만인 이날 오전 6시14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딸 B양이 떨어져 숨졌다.

한편 남편 C씨(35)는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죽여버리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채무 문제로 남편과 심하게 다투고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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